12월 19일 오전 하노이에서 ‘제13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 결의를 이행하고 포괄적‧현대적인 강력한 외교계를 조성하는 선도적 역할 발휘’를 주제로 제32차 외교 회의가 개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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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응웬 푸 쫑 당서기장은 회의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중 서기장은 도이머이(đổi mới, 쇄신) 정책을 시행하는 지난 약 40년 동안 베트남은 ‘베트남 대나무’와 같은 정체성을 가진 독특한 대외‧외교 학파를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서기장은 전국 대외‧외교계의 인상적인 성과들을 높이 평가했다.
“제13차 당 전국 대표대회 이후 베트남 당, 국가 지도부들은 이웃나라, 강국들, 전략적 동반자 국들, 대부분 아세안 회원국들, 많은 주요 전통 우호 파트너 국 등에서 40여 차례 방문을 진행하고 각국 지도자들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는 점과 동시에 각국의 많은 고위급 지도부, 국가 원수, 각 국제기구 지도자들의 베트남 방문도 지난 3년간 베트남 대외 사업에 생동감 넘치는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대외 사업은 국제 상 베트남의 새로운 위치를 확립했고 국내 여론과 국제사회로부터 찬성과 지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향후 전개할 임무에 대해서 당서기장은 전국 대외‧외교계에 민족의 힘과 시대의 힘을 결합시키고 국가‧민족의 이익과 국제 의무‧책임 간의 조화를 조성하도록 항상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당서기장은 “항상 원칙 이행은 확고부동해야 하고 정책 이행에는 유연해야 합니다. 우리의 원칙은 민족의 독립과 사회주의입니다. 우리의 정책은 각 구체적인 문제, 각 시점, 대상, 파트너에 따라 기동성과 유연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불변 응만변’(以不變 應萬變), ‘친구를 더하고 대적을 덜한다’, ‘모든 민주주의 국가와 동반자가 될 용의를 가지고 그 어떤 이들에게도 원한을 품지 않는다’ 등 호찌민 주석의 핵심 사상들을 준수해 나가야 합니다. 지난 기간 올바른 대외 노선, 정의를 지지하는 정신, 구체적인 정책 효과적 이행 등은 전 정치 시스템의 통일성, 민족의 단결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강조했다.
개막 세션 이후 이어진 제32차 외교 회의에서는 제13차 당 전국 대표대회 임기 초부터 현재까지의 대외‧외교 사업 전개 결과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핵심 임무와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했다.
베트남픽토리알/베트남라디오방송
